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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해서도 할 수 있는 돈벌이를 찾다가 우연히 공모주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덕분에 항암치료중에 두산로보틱스 공모주로 치킨값정도를 벌 수 있었는데, 사실 공모주가 뭔지 제대로 알고 투자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장일에 고작 치킨값 정도 버는 수준에서 그친 것이죠. 아마 오늘까지 공모주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차익을 벌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공모주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관련 책을 읽어보려고 오늘 리뷰할 책 <공모주 퍼펙트 투자전략> 을 선택했습니다.
"공모주 투자는 주린이에게 가장 안전한 주식투자 방법"
주식과 주식회사에 대한 설명부터 상장 절차까지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모든 기초지식들을 담고있기 때문에 고수들에게는 다소 지루한 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주린이에게는 투자에 앞서 알아두어야할 기본적인 상식들이 모두 담겨있어 도움이 됩니다. 물론 모든 내용을 소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그런 부분은 그냥 목차정도만 알아두고 넘어갔습니다. 기본이 되지만 어려운 지식들이 담겨있는 앞부분이 지나고나면 이 책의 메인 파트인 챕터 3에서 청약을 선택하는 유용한 기준에 대해 나옵니다.
사실 주린이 입장에서 당장 필요한 것은 공모주 투자에 참여를 할건지 말건지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그동안 수요예측 경쟁률과 유튜버가 추천하는 공모주만 투자했기때문에 손실을 본 적은 없지만 수익을 많이 가져갈 수도 없었습니다. 기업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서 상장 당일에 수익이 나면 바로 팔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청약을 선택하는 유용한 기준 8가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저는 기관투자자 경쟁률과 화제성만을 관심에 두고 공모주 투자를 해왔는데 아주 위험한 방법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략적인 책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나중에 제가 보려고 간략하게 정리해놓는 것이라 혹시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구주매출, 신주모집
투자설명서 중 제1부에 공모방법에 대해 나와있는데 매출대상 주식의 소유자에 관한 사항에서 누구의 주식으로 공모가 진행되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공모로 회사가 벌게되는 돈이 누구의 주머니로 들어가는지 알 수 있는데 기존 주주가 구주매출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주식수가 줄어들고, 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떨어지게 되는데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게 판단한다면 자신의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싶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단, 구주매출 대상이 자사주인 경우에는 투자금이 결국 법인에게 돌아오므로 신주발행과 차이가 없습니다.
2. 공모가 산정
공모가가 일시적인 매출 또는 과도한 기대매출에 기반해 높게 산정된 것인지와 비교대상 기업이 적절하게 선정되어있는지를 확인하여 공모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된 것인지를 판단해야합니다.
3. 공모가와 상장 당일 수익률
공모가가 낮으면 싸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고,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상승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4. 상장당일 유통가능물량
공모가보다 저렴하게 주식을 받은 기존 주주들이 상장과 동시에 자신의 주식을 팔아서 이익을 취하려고 한다면 한동안 주가는 공모가를 하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상장 후 일정 기간동안 기존 주주가 주식을 팔 수 없도록 제한하기도 하는데 투자설명서 중 투자위험요소 파트에서 상장 이후 유통 물량 출외에 따른 위험 등으로 나와있으니 매각제한기간을 꼭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매출 확인
투자설명서를 통해 주력 상품이나 서비스 그리고 매출 확인
6. 환매청구권
7.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8. 종합적 분석